포스터나 안내문, 리플에 QR코드를 넣을 때
만들기는 쉬운데, 막상 붙여놓으면 이런 일이 생긴다.
-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는다
- 어떤 사람은 찍히고 어떤 사람은 안 찍힌다
- 인쇄물에서는 더 안 찍힌다
- 멀리서 보면 그냥 네모 무늬처럼 보인다
QR코드는 “만드는 것”보다
인쇄에서 잘 찍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.
오늘은 QR코드 만들기 기본부터, 인쇄 크기/배치/해상도 기준까지
디자인을 잘 몰라도 실수 줄이게 정리해본다.
1) QR코드 만들 때 가장 먼저 정할 것: 어디로 연결할 건지
QR코드는 보통 아래 3가지로 나뉜다.
- 웹사이트 주소(홈페이지, 신청폼, 예약 링크)
- 연락/저장(전화 걸기, 문자, 이메일)
- 지도(위치 안내)
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다.
긴 URL이면 QR이 복잡해지고(칸이 많아지고), 인쇄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.
가능하면 링크는 짧게 만드는 편이 유리하다.
(짧은 링크를 쓰면 QR이 단순해져서 더 잘 찍히는 경우가 많다.)
2) “무료 QR 생성기”로 만들 때 꼭 체크할 옵션
생성 사이트는 많지만, 기능은 비슷하다.
중요한 건 아래 옵션이다.
- 정적 QR(Static): 주소가 고정 / 단순 / 인쇄에 안정적
- 동적 QR(Dynamic): 나중에 주소 변경 가능 / 관리 기능이 있는 대신 서비스에 따라 유료일 수 있음
승인 전/초기 운영에는 정적 QR이 가장 깔끔하고 안전하다.
그리고 파일 형식은 이렇게 잡으면 된다.
- 인쇄용: SVG(가능하면) 또는 PNG 고해상도
- 웹용: PNG
3) QR코드 인쇄 크기: “최소 기준”만 기억해도 실수 줄어든다
사람들이 제일 많이 묻는 게 이거다.
“QR코드 크기 어느 정도로 넣어야 찍혀요?”
정답은 상황마다 다르지만, 실무에서 많이 쓰는 안전선이 있다.
- 가까이서 보는 안내문/스티커: 대략 2~3cm 이상
- A4 안내문/전단지: 대략 3cm 이상
- 포스터(멀리서 보는 용도): 대략 4~6cm 이상 (거리 멀면 더 크게)
여기서 포인트는 “멋”이 아니라 거리다.
사람이 멀리서 찍어야 하면 QR은 무조건 커져야 한다.
4) 인쇄에서 잘 찍히게 하는 ‘여백 규칙(Quiet Zone)’
QR코드는 네모 박스 자체만큼 중요한 게 주변 여백이다.
QR 주변에 글자, 테두리, 사진이 너무 붙으면
카메라가 QR 영역을 인식 못해서 실패가 늘어난다.
그래서 QR 주변에는 **빈 여백(quiet zone)**을 남겨야 한다.
쉽게 말하면,
QR코드 주위에 “한 칸 테두리 여백”을 넉넉히 두는 게 안전하다.
특히 안내문에서 QR을 박스 안에 넣을 경우
박스 테두리가 너무 붙지 않게 여백을 더 주는 게 좋다.
5) 색상은 무조건 “대비”가 먼저다
요즘 예쁘게 만들려고 QR을 연한 회색, 파스텔, 컬러로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
인쇄물에서는 실패 확률이 올라간다.
가장 안전한 조합은 여전히 이거다.
- 검정(또는 진한 색) + 흰 배경
만약 컬러를 쓰고 싶다면, 최소한 아래는 지켜야 한다.
- QR은 진하게, 배경은 밝게
- 대비가 약하면 인쇄에서 더 뭉개짐
- 배경에 패턴/사진 깔리는 건 피하기
6) 해상도/파일 저장: “작은 PNG를 확대”하면 망한다
QR코드는 확대하면 자동으로 선명해지는 이미지가 아니다.
작은 PNG를 다운로드해서
포스터에서 크게 늘리면
모서리가 뭉개지고, 인쇄에서 인식률이 떨어진다.
가능하면
- 처음부터 큰 사이즈로 다운로드하거나
- SVG로 받아서(가능하면) 크기 늘려도 선명하게 쓰는 편이 낫다.
7) 붙이기 전에 꼭 해볼 테스트 3가지
QR은 인쇄 전에 테스트만 해도 사고가 확 줄어든다.
-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히는지
- 조금 멀리서도 찍히는지(실제 사용 거리로)
- 화면 밝기를 낮춰도 찍히는지(실내/어두운 곳 대비)
그리고 중요한 팁 하나.
테스트는 “만든 사람 폰” 말고, 다른 사람 폰으로도 한 번 찍어보는 게 좋다.
기종마다 인식력이 다를 수 있어서다.
결론: QR코드는 ‘크기+여백+대비’가 80%다
QR코드가 안 찍히는 문제는
대부분 기술 문제가 아니라 배치 문제다.
- 너무 작거나
- 여백이 없거나
- 대비가 약하거나
- 작은 PNG를 확대했거나
이 네 가지가 거의 전부다.
포스터/안내문에 QR 넣을 땐
멋보다 “찍히는 기준”을 먼저 잡아두면
불필요한 수정이 확 줄어든다.